10분전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 본문

미래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

2019. 2. 27. 13:00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인공지능은 인간으로 따지면 두뇌입니다. 두뇌가 있어도 손발이 되어 움직이는 부분이 없다면 몸을 사용하는 일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두뇌부분과 손발부분의 2단계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계속 일손이 부족합니다. 현재 노동력이 부족한 곳은 요식업, 물류업 등 서비스업 일부와 건설업 등입니다. 

 특화형 인공지능이 보급되면서 노동력이 남는 직종 즉, 사무직처럼 바로 대체할 수 있는 직종과 트럭 운전사나 음식점 직원처럼 당장은 대체할 수 없어 일손이 부족한 직종이 뚜렷이 구분될 것입니다. 2030년 정도가 되면 스마트로봇의 보급으로 육체 노동의 일손 부족이 해소되어 생산성 향상이나 경제 성장률 향상을 거시적 통계 데이터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는 범용 인공지능을 실현하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범용 인공지능은 인간 수준의 지적인 행동을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범용 인공지능의 연구의 대표적인 접근방식은 전뇌 에뮬레이션과 전뇌 아키텍처가 있습니다. 

 전뇌 에뮬레이션은 인간 뇌의 신경 네트워크의 구조를 통째로 복제해서 컴퓨터로 재현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뇌 아키텍쳐는 해마, 기저핵, 신피질 등 뇌의 부위별 기능을 흉내 낸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을 연결하여 뇌형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전뇌 아키텍처가 범용인공지능을 실현하는데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를 만드는 신경 세포는 1000억 개가 있고, 신경 세포끼리 연결하는 시냅스의 수는 100조 정도에 달합니다. 전뇌 에뮬레이션은 그만큼 거대한 네트워크를 재현해만 합니다. 이보다는 뇌의 부위 기능별 프로그램으로 재현해 통합하는 전뇌 아키텍처가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 범용 인공지능이 실현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2030년 정도 만들어지고 사회에 보급되기 까지는 빨라야 2045년 늦으면 2060년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범용 인공지능이 실현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특화형 인공지능만 보급될 경우에는 남는 직업이 있어서 노동자들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물론 빠르게 보급될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시차에 따라 실업이 발생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직업에서 종사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범용 인공지능이 개발되면 단순 사무직이 아니라 관리직이나 종합직도 담당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인공지능 수준에 맞는 기계가 개발되지 않으면 사회적 충격은 약할 겁니다. 2030년에 개발 된다고 해도 수준에 맞는 기계와의 결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또 하나의 관점으로는 가격 문제가 있습니다. 범용 인공지능 로봇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면 도입은 미뤄질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맞춰지는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나을 수 있는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창작형, 관리형, 응대형 직업에서는 인간이 범용 인공지능보다 어느 정도 우세할 것입니다. 창작형이란 소설가, 영화감독, 발명가, 상품 등의 기획개발 부문, 예술가, 연구자 등입니다. 관리형은 회사의 경영자나 관리직 등이고, 응대형은 요양 보호사, 간호사, 보육사, 강사 등입니다. 

 이들 직업은 모두 감상, 감각의 공유를 필요로 합니다. 예술작품이나 노래의 경우 감성의 공유가 일어남으로써 지금까지 없던 것임과 동시에 세상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뇌 아키텍처 범용 인공지능의 경우 각 부위의 기능을 흉내 내고 있을 뿐, 인간이 지는 모든 감성, 감각,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과거의 음악을 분석해 인간에게 맞는 멜로디를 만들거나 판정할 뿐,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예컨데 만든 곡이 새로울 수록 과거 데이터는 믿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새로운 음악에서도 자신의 감성으로 판단이 가능하지만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일 수록 판단할 수 없게 됩니다. 


 일본의 통계로 보면 창작형, 관리형, 응대형 직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직업의 종사자는 약 2000만 명이었습니다. 이 직업들도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절반이라고 한다면 1000만이 됩니다. 즉, 노동에 필요한 인간이 1000만 명 정도로 줄어든 사회도 찾아올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 인구의 10%도 안됩니다. 즉, 2045년 정도에는 인구의 약 10%만이 일하는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범용 인공지능이 개발되었을 때 얘기지만, 전문가 중에는 범용인공지능은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화 인공지능만으로도 인간의 일은 상당히 침해 받을 수 있고, 인간에게 남은 직업이 있다고 해도 임금은 그만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관련 다른 글 보러가기]


인공지능과 실업 - 1 

인공지능은 보건의료분야를 어떻게 발전 시킬 수 있는가?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와 경고




 

Comments